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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광교신도시·5] 자연품에 안긴 신개념 주거지 200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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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04.04.27]

저밀도로 개발되는 광교신도시는 개발 구상단계부터 '선 환경계획, 후 개발계획' 수립을 통한 생태환경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그동안의 신도시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우선 땅값이 비싼 상업·업무지구를 우선 확보한 뒤 남는 공간을 공원이나 녹지로 할당하는 등 환경보다는 개발이 우선적으로 고려됐었다.

그러나 광교신도시는 도시기본계획 작성에서부터 '생태환경계획(Green Plan)'을 수립, 이를 우선적으로 반영해 보전할 녹지와 하천을 먼저 찾아내 존치시키고 남는 땅을 개발하는 환경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그래서 신도시 전체 개발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녹지로 남게 된다. 특히 신도시 북측에 위치한 광교산 녹지축을 비롯해 달걀형의 신도시 상·하부로 조성돼 있는 녹지축이 그대로 보전된다. 또 용인 상현지구 개발 등으로 일부 훼손된 녹지축도 복원된다. 결과적으로는 신도시 전체적으로 4개의 대형 녹지축이 단절감없이 연결돼 거주자들이 어디서나 푸른 녹지를 볼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이 같은 녹지축에 '바람길'이란 신개념이 도입된다. 바람길은 광교산 위에서 부는 산풍(북풍)을 원천유원지까지 유입시켜 자연형 에어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천 및 수로의 수변면적을 넓게 확보해 연면적이 낮은 수목을 드문드문 식재함으로써 오픈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또 신도시내 위치한 원천유원지(원천천), 신대저수지(여천) 등 수변공간도 시설공원으로 보전되고, 난개발되고 있는 원천유원지 일대가 워터프론트인 테마파크로 재정비돼 공원과 관광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여기에 신도시 동쪽 끝부분에 자리한 원천유원지에서 시작해 신도시 중앙을 동~서북쪽으로 가로질러 경기대 후문을 거쳐 광교산 형제봉까지 연결하는 보행 및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이 보행 및 자전거 전용도로는 광교산 형제봉에서 다시 상현지구 방향으로 되돌아오는 순환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보행 및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남북 격자형으로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단지내 도로들이 지하 또는 고가 등으로 엮어져 보행자들이 자동차 등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는 보행자 중심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음이온 생태공원, 음이온 바람통로 기법에 의한 세계 최초의 음이온 주거단지, 세계 첨단설계기법인 소음스트레스가 없는 정온환경, 건강마라톤길 등 자연과 건강이 어우러진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생활하수를 정화해 중수도로 활용하고, 국내에선 최초로 빗물을 유수지에 저장해 생태하천에 흐르도록 하는 물순환 시스템도 도입되며, 생활쓰레기 처리를 지하에 묻힌 관로를 통해 처리하는 방식도 개발중에 있다.
이 밖에 광교신도시는 태양열 에너지 등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주거단지나 기업, 사무실 등의 지붕 위에 설치된 태양집적판에서 에너지를 축적시켜 신도시내 일반 가정 및 공공청사, 학교 등에 사용하게 된다.

/ 유재명·yj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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