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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울시내 도로 좌회전금지 추진 20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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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06-05-08]

(::市, 비보호 좌회전은 대폭늘려… 논란 예상::)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내 도로에 서 좌회전을 최소화하는 대신 비보호 좌회전을 대폭 늘리는 쪽으 로 도로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 도심 대부분의 지역에서 좌회전 신호를 사실상 금지하게 되는 이 같은 교통운영체계 개선은 1968년 우리나라가 국제도로교통협약 인 ‘빈 협약’ 에 가입한 지 38년만에 처음이다.

강만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은 8일 “현재 좌회전을 교통신호 로 주는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우리 나라 도시밖에 없다” 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좌회전을 최소화하기 위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 밝혔다. 강 원장 은 “시정개발연구원 연구팀이 일본, 영국, 프랑스 등 3개국의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르면 5월25일쯤 초안을 만들어 관계 기관과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 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내에 서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는 3100여개, 이중 70% 가량이 좌회전 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서울시의 좌회전 최소화 방침에 대해 경찰과 교통전문가 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과 소 통, 가로망 구조를 고려할 때 좌회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 은 비합리적” 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는 “좌회전 신호를 최소화해 신호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 라고며 “교통량이 많지 않은 지역은 좌회전을 금지해도 문제가 없지만 블록이 큰 강남의 경우 한계가 있다” 고 말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좌회전 금지를 시행,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 3월부터 시 내 26개 주요 간선도로의 신호등을 시간대별 교통량에 따라 조정 하고 일부 구간의 좌회전을 금지시킨 이후 도로의 평균주행속도 가 시속 27.4㎞에서 47.6㎞로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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