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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전주 한옥마을’, 이달의 건축환경문화 선정 2006.06.12

작성자관리자 조회수893
[건교뉴스 0600605]

지난해 12월 출범한 대통령 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지난달의 ‘선유도 공원’에 이어 이달의 건축환경문화로 ‘전주 한옥마을’을 선정했다.

전주시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위치한 ‘전주 한옥마을’(650여동)은 역사적, 지형적, 도시적 유산이 잘 보존되어 민족정신이 생생히 살아 숨쉬는 격조 높은 문화 유적.

조선조 이씨 왕가의 본향을 상징하는 경기전과 전라도 공교육의 중심지였던 전주향교 등 동양적인 문화와, 특히 전라도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인 로마네스크식과 고딕식 양식의 전동성당 등 동·서양의 건축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연간 80만명의 문화탐방객이 즐겨 찾는 전북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1910년대부터 암울했던 식민지 시대에 일본인들의 거주지가 성안에 퍼져가는 것에 대항하여 지역의 중산층들이 전주 교동 일대에 한옥을 짓고 정착했던 한옥마을은 1977년도에 이르러 전주시에 의하여 ‘한옥보존지구’로 지정되었다.

수천 명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노력과 전주시의 전폭적인 예산과 제도의 지원으로 기존 한옥의 외형들을 잘 유지하고 돌담으로 쌓여진 골목길까지 정비하여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마을로 자리매김하기에 손색이 없는 역사문화 유적지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전통한지 등 공예문화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전통예절, 풍물놀이, 국악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옥생활체험관’이 있고, 마을 주변에는 한벽당 등 주변경관이 빼어나 전국 각지에서 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건축환경문화위원인 김봉렬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는 “전주 한옥마을은 역사적 전통과 도시적 구조가 그 가치라면 더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과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온 성공적인 사례”라고 그 선정 배경을 밝혔다.

앞으로도 위원회는 지자체, 일반국민 등의 추천에 의하여 매달마다 선정되는 건축․도시 등 건축환경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자연과 조화되는 예술적이고 건강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 첨부 : ‘전주 한옥마을’ 작품해설(요약) 및 이미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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