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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들어갈 '길' 없는 거대 신도시 200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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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06.03.13]
[동탄 大해부] -교통지옥 도시된다
2기 신도시의 대표 주자로 '선(先)계획-후(後)개발'의 첫 적용 모델케이스라는 화성 동탄신도시 첫 입주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화성시 태안읍·동탄면 일대 273만4천평에 조성된 동탄신도시는 내년 1월에 1차로 6천587세대가 입주하고, 9월에 7천942세대가 2차 입주한 뒤 2008년 1월에는 1만8천264세대가 마지막으로 입주해 총 3만9천825세대, 12만여명이 거주하는 매머드급 신도시다.
그러나 입주가 눈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동탄신도시의 도시기반시설은 완공까지의 공정이 '까마득'하게 남아있다. 이대로라면 동탄신도시 초기 입주민들은 '교통지옥'에 직면할 뿐 아니라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조차 이용할 수 없는 황당한 상황에 직면해야 할 판이다.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동탄신도시의 현재 상황과 당면한 문제점을 긴급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1】 교통지옥 도시된다 - 광역교통대책 '컨트롤 타워'가 없다.
4만세대 12만여명이 입주해야 할 동탄신도시의 첫 입주가 10개월을 앞두고 있는 현재의 공정을 놓고 본다면 초기 입주민들은 교통대란을 넘어 '교통지옥'에 직면해야 할 판이다.
동탄신도시를 관통하거나 신도시와 연결되는 주변 도로는 총 17개 노선, 총 연장이 83.6km에 이른다.
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만도 토공이 개설하거나 확장하는 7개 노선 23.8km에 1조2천억원이 소요되며, 경기도 490억원을 비롯해 대한주택공사, 민자사업자 등이 부담하는 재원까지 포함하면 2조원 가까이가 투입된다.
계획대로라면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교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야말로 '계획' 뿐이다.
12일 현재 17개 노선 중 8개 노선만 착공됐을 뿐 나머지 9개 노선은 '실시계획신청중' 또는 '도시시설 결정중' 등으로 사실상 아직도 설계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설계중인 이들 9개 노선 중 3개 노선은 다행히 올 6~8월에 착공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6개 노선은 언제 착공할지 조차도 알 수 없는 상태다.
또 이미 착공에 들어가 공사중인 8개 노선도 공정률이 2~28%로 30%를 밑돌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 1월 1차입주에 맞춰 완공되는 도로는 단 1개의 도로도 없으며, 2차 입주 전에 개통되는 도로는 4개, 3차 최종입주 전에 개통되는 도로도 4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결국 12만여명이 입주한 후에도 8개 도로만이 개통될 뿐 나머지 9개 도로는 2008년 12월에서 2009년 10월말 사이가 돼야 겨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신도시에서 도로를 개설하고 있는 한 회사 관계자는 “(입주전 8개 도로 개통도)계획일 뿐이다, 지금 상태로라면 주민전체가 입주하고도 상당수 도로는 3~5년 이상 (개통이)지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던 경기도는 기흥IC로 연결되는 지방도 317호선 반송~기흥간 4.9km 확장공사에 소요될 올해 사업비 490억원의 예산을 확보조차 못했다.
토공이 사업비를 부담하고 경기도가 추경 예산을 확보해 비용을 대차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지만, 언제 결론이 날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재규·박상일·이윤희기자·jaytwo@kyeongin.com
[동탄 大해부] -교통지옥 도시된다
2기 신도시의 대표 주자로 '선(先)계획-후(後)개발'의 첫 적용 모델케이스라는 화성 동탄신도시 첫 입주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화성시 태안읍·동탄면 일대 273만4천평에 조성된 동탄신도시는 내년 1월에 1차로 6천587세대가 입주하고, 9월에 7천942세대가 2차 입주한 뒤 2008년 1월에는 1만8천264세대가 마지막으로 입주해 총 3만9천825세대, 12만여명이 거주하는 매머드급 신도시다.
그러나 입주가 눈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동탄신도시의 도시기반시설은 완공까지의 공정이 '까마득'하게 남아있다. 이대로라면 동탄신도시 초기 입주민들은 '교통지옥'에 직면할 뿐 아니라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조차 이용할 수 없는 황당한 상황에 직면해야 할 판이다.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동탄신도시의 현재 상황과 당면한 문제점을 긴급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1】 교통지옥 도시된다 - 광역교통대책 '컨트롤 타워'가 없다.
4만세대 12만여명이 입주해야 할 동탄신도시의 첫 입주가 10개월을 앞두고 있는 현재의 공정을 놓고 본다면 초기 입주민들은 교통대란을 넘어 '교통지옥'에 직면해야 할 판이다.
동탄신도시를 관통하거나 신도시와 연결되는 주변 도로는 총 17개 노선, 총 연장이 83.6km에 이른다.
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만도 토공이 개설하거나 확장하는 7개 노선 23.8km에 1조2천억원이 소요되며, 경기도 490억원을 비롯해 대한주택공사, 민자사업자 등이 부담하는 재원까지 포함하면 2조원 가까이가 투입된다.
계획대로라면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교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야말로 '계획' 뿐이다.
12일 현재 17개 노선 중 8개 노선만 착공됐을 뿐 나머지 9개 노선은 '실시계획신청중' 또는 '도시시설 결정중' 등으로 사실상 아직도 설계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설계중인 이들 9개 노선 중 3개 노선은 다행히 올 6~8월에 착공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6개 노선은 언제 착공할지 조차도 알 수 없는 상태다.
또 이미 착공에 들어가 공사중인 8개 노선도 공정률이 2~28%로 30%를 밑돌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 1월 1차입주에 맞춰 완공되는 도로는 단 1개의 도로도 없으며, 2차 입주 전에 개통되는 도로는 4개, 3차 최종입주 전에 개통되는 도로도 4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결국 12만여명이 입주한 후에도 8개 도로만이 개통될 뿐 나머지 9개 도로는 2008년 12월에서 2009년 10월말 사이가 돼야 겨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신도시에서 도로를 개설하고 있는 한 회사 관계자는 “(입주전 8개 도로 개통도)계획일 뿐이다, 지금 상태로라면 주민전체가 입주하고도 상당수 도로는 3~5년 이상 (개통이)지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던 경기도는 기흥IC로 연결되는 지방도 317호선 반송~기흥간 4.9km 확장공사에 소요될 올해 사업비 490억원의 예산을 확보조차 못했다.
토공이 사업비를 부담하고 경기도가 추경 예산을 확보해 비용을 대차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지만, 언제 결론이 날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재규·박상일·이윤희기자·jaytw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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