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06.03.13]

경기도는 15일 관광산업발전을 위해 도내 5곳을 관광단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광단지 지정이 추진되는 곳은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우드 포함), 평택호 관광지, 포천 산정호수 관광지, 김포 덕포진 관광지, 용인 에버랜드 관광단지 등이다.

　관광단지는 100만㎡ 이상 부지에 숙박, 휴양, 놀이시설 등을 갖춘 지역으로 단지 지정과 동시에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고 각종 인허가 절차가 쉬워져 골프장, 호텔, 콘도 등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관광시설 설치가 용이하다.
　도는 이들 5곳을 관광단지로 지정하기 위해 '제4차 경기도권역계획'에 반영했으며 6월까지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9월께 문화관광부로부터 승인받을 예정이다.

　전국에는 제주 중문단지, 경주 보문단지 등 12개의 관광단지가 있다.
　도 관계자는 “관광단지 지정 추진은 장기적인 관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수도권 레저인구를 흡수할 수 있어 지역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성철·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