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넷 06.03.15]
경기도 전역을 평화, 생태, 문화, 해양, 도시권으로 나뉜 5대 권역별로 관광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10일 오후 향후 5년간의 경기도 관광개발 청사진마련을 위한 제4차 경기도권역관광개발계획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개발 계획을 밝혔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를 5개권으로 나누어 테마별 관광개발 및 중심거점 육성한다. 또 지역마다 차별성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각 권역의 중심 거점을 육성하는 관광개발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우선 파주, 연천, 동두천 등 경기북서부지역에 조성될 평화권 개발은 평화역사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평화권에는 파주 동파리 평화마을조성, 연천 DMZ관광자원개발, 경원선 철도중단점자원개발, 전곡리선사문화체험 관광벨트조성, 동두천 하드브랜팅전략, 농산촌체험마을 등이 마련된다.

포천, 양평 등 경기북동지역에 조성될 생태계 개발은 생태휴양관광 중심의 다양한 체험관광 및 숙박관광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생태권에는 포천 한탄강 생태수변공원개발, 수상 및 산악레저를 연계한 복합휴양관광자원개발, 연인산 도립공원 조성, 명지산 군립공원조성, 호명호수공원조성, 테마가 있는 농산체험 관광상품 개발, 레저스포츠 관광자원개발 등이 조성된다.

이천, 광주, 여주 등 경기남동부지역에 조성될 문화권 개발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문화관광의 거점지역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육성한다. 문화권에는 이천광주여주도자체험관광벨트화,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상품 개발, 세계적인 한국 불교문화를 바탕으로 한 템플스테이체험관 조성, 수도권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벨트조성, 수원화성문화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등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화성, 평택 등 경기남서부지역에 조성되는 해양권은 해양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해양권에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조성, 시흥 갯벌생태공원, 공룡과 화성을 테마로 한 화성 공룡알화석지 체험학습장 개발, 어항기능과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화성 전곡항 해양레저관광자원개발,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기능의 증진, 제부도 등 어촌체험마을 육성이 조성된다.

부천, 광명 등 수도권지역에 조성되는 도시권은 도시민의 여가공간 기능을 위해 도시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도시권은 세계적인 영상문화단지 개발을 위한 부천영상문화단지 개발, 한류열기를 이끌고 있는 드라마촬영장의 체험프로그램인 양주 대장금파크, 국제적인 음반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한 광명 음악벨리 조성, 세계적인 미술관 및 박물관을 연계하는 용인 뮤지엄파크가 조성된다. 또 수도권 도시민의 여가공간으로서 구리시의 한강변 생태체험육성, 북한산 국립공원 및 남한산성 도립공원 일대의 생태자원개발을 위한 서울근교 산악생태체험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김포 덕포진, 용인 에버랜드를 신규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김포 덕포진은 8만1천675평의 규모로 2천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0년까지 테마형 관광지, 전통마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용인 에버랜드는 401여만평을 1조원의 민자사업비로 제2테마파크, 가족숙박지역, 스키장 및 종합레저 시설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투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기도 관광의 매력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또 이 개발계획을 통해 향후 5년동안 공공예산 2조3천여억원, 민자 4조3천여억원등 총 6조5천8백억이 투자되며 다양한 권역내 관광자원개발 36개소, 신규관광지 및 관광단지 개발 2개소, 기존관광지 확대 2개소, 리모델링 4개소 및 관광진흥을 위한 관광마케팅 및 교통 등 인프라정비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경기도 관광부문은 창조적이고 활력 있는 글로벌 사회∙경제 형성의 촉진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계획년도가 끝나는 2011년 이후의 경기도는 세계인의 한류문화 체험과 창조적인 휴식이 가능한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변모될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종합계획이라며 이번 계획안을 토대로 2006년 9월까지 문화관광부의 조정과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친 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